아무리 국가대표가 국가를 위해 뛰는 헌신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지만, 지금은 정도가 지나친게 아닐까 싶다.
아시안게임부터 현재 9월13일 칠레전까지 뛰었던 손흥민을 두고 하는 말이다.
토트넘 팬들과 포체티노는 걱정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현지 팬들은 “소니, 왜 또 뛴거야?” , “저 소년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라는 걱정스러운 반응도 보였고 “분명 한국인데 혹사 시키는 것 보면 마치 북한이다” 라며 분노섞인 반응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미 칠레전은 좋게 끝난 상황, 토트넘은 현재 토트넘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10월에 다시 있는 벤투호 A매치 차출이 남아있다. 이 10월 차출에 대해 토트넘은 강력한 거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부터 칠레전까지 총 10번의 국경을 넘었고 3.5일당 한번 꼴로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부상의 염려가 있다.
축협은 이동국 사태를 생각해야 한다.
이동국은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공격수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었던 경험이 있을정도로 수준이 높은 선수였다.
하지만 국가의 부름과 팬들의 기대를 져버릴 수 없었던 이동국은 차출에 계속 응했고 결과적으로 혹사당했으며 그것은 곧 평생 갈 무릎 부상으로 이어지며
경기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K리그로 돌아오며 전성기를 끝낸 아픈 과거가 있다.
팬들의 기대와 바램이 있더라도 선수를 호출하는 권한은 오직 대한축구협회에만 있기 때문에 축협에선 선수 컨디션을 고려해 차출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맞다.
이미 이동국 사례에서 이런 실수를 한번 했던 축협이기에 이젠 선수 몸상태나 일정에 따라 배려해줘야 하지 않을까란게 필자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