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두고 말하라면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박지성 후계자, 월드클래스 ··· 라는 긍정적인 수식어도 붙지만 ‘곧 입대할 선수’ 라는 수식어도 떼어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어 강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란,우즈베키스탄,일본을 차례대로 도장깨기하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챔피언이 되었다.
이제 그에게 ‘군대’란 붙일려고 해도 붙일 수 없는 수식어가 된 셈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손흥민의 유럽생활은 제대로 날개를 달게되었다.
먼저 군 입대 문제로 인해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빅클럽들 또한 문제가 해결됐으니 기회의 문이 열렸고,
몸값 또한 수직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얻은 병역 혜택으로 몸값이 300억 가량 오르게 될 것’ 이라 분석했다.
예전에 분데스리가를 누비던 최고의 아시아선수 중 한명인 차범근은 군대 문제 때문에 절정의 커리어를 뒤로한채 입대를 하며 축구인생에 종지부를 찍었었다.
차범근은 같은 리그의 같은 팀에 뛰었던 후배 손흥민의 군문제로 인해 “나 처럼 될까 두렵다” 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행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