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호투를 앞세워 휴스턴을 꺾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와카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 워싱턴전에 이어 또다시 호투,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제드 저코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휴스턴은 즉각 반격했다.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콜린 모란이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두 팀의 점수는 순식간에 2-2가 됐다.
휴스턴은 6회초 2사 1,2루 득점권에서 데이비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덱스터 파울러, 자니 페랄타, 스티븐 피스코티가 연달아 2루타를 때려 2득점했다. 마르티네즈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나단 브록스턴을 시작으로 4명의 투수가 1실점만 내주며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오승환의 빈자리는 미겔 스콜로비치가 메웠다.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티네즈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