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가 보인다” 마샬 향한 혹평
ISTANBUL, TURKEY - NOVEMBER 03: Anthony Martial of Manchester United reacts during the UEFA Europa League Group A match between Fenerbahce SK and Manchester United FC at Sukru Saracoglu Stadium on November 3, 2016 in Istanbul, Turkey. (Photo by Chris McGrath/Getty Images)

“데파이가 보인다” 마샬 향한 혹평

“마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더레흐트 원정경기가 끝나고 비판의 화살이 앙토니 마샬에게 향하고 있다. 마샬의 부진한 경기력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마샬은 14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서 열린 안더레흐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8분 투입돼 27분을 뛰었다.

마샬에게 주어진 임무는 분명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리드를 잡은 맨유에 좀 더 강한 공격력을 심어달라는 것. 제시 린가드를 대신해 투입된 마샬은 측면에서 맨유의 공격을 풀어줘야 했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뜻과 달리 마르시알은 제몫을 하지 못했다.

마샬에 대한 비판은 상당하다. 급기야 영국 매체 ‘스쿼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샬에게 멤피스 데파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까지 맨유서 뛴 데파이(올랭피크 리옹)는 측면서 이기적인 플레이로 공격 흐름을 끊거나 경기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는 등의 문제를 보였고 팀을 떠났다.

지금의 마샬이 데파이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견해다. 실제로 이날 마르시알은 자신이 볼을 잡고 다섯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려다 네 번이나 차단당했다. 맨유는 마샬의 무모한 경합으로 볼 소유를 뺏기면서 후반 막판 조금은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여기에 마샬이 당연히 움직여야 할 공간에서도 시야에 좀처럼 잡히지 않아 의욕적인 면도 문제시되고 있다.

마샬은 지난해 10대 공격수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증명되지 않은 선수였기에 의심의 눈초리가 따랐지만 시즌 17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선수 평가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무리뉴 감독 체제서 마샬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 그러다보니 경기력은 널을 뛰기 시작했고 안더레흐트전에서 여러 지적을 받으면서 아쉬움만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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